[보령시다문화]일본 춘분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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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다문화]일본 춘분의 문화

  • 승인 2020-03-18 10:0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춘분
1년을 24절기로 나누면 4번째 절기에 해당되는 춘분(春分)을 일본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어있으며 올해는 오늘 3월 20일이 공휴일이다.




1년을 24절기로 나누면 4번째 절기에 해당되는 춘분(春分)을 일본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어있으며 올해는 오늘 3월 20일이 공휴일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며 생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하여

사람들의 삶에서도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초래하는 봄의 도래를 축하한다. 자연을 찬양하여 생물을 애지중지하는 날로 여기고 있다.



태양이 정동방에서 올라와서 정서방에 지는 날은 강 저쪽과 이쪽이 통하기 쉽다고 한다. 즉 저승과 이승이 통하기 쉽다고 하여 선조들을 공양한다. 춘분의 날 전후 3일 총 7일간을 히간(彼岸)이라고 하여 조상을 존경하고 고인을 그리워한다.

묘지를 찾아가 청소하고 꽃을 꽂아드리고 성묘한다. 선조들의 명복을 기원함과 동시에 자신도 언젠가 가게 되는 저승의 길을 방황하지 않고 도달할 수 있도록 바라는 것이다. 춘분의 히간은 횐 백합, 나비난, 카네이션 등 백색이나 연한 색의 꽃을 선호한다.

춘분의 날에는 떡(보타모찌)을 먹는 풍습이 있다. 보타모찌는 봄에 피는 모란(일본어 발음:보탐)꽃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찹쌀과 멥쌀을 섞은 떡이며 팥으로 싸서 동그랗게 모양을 낸 것이다. 팥은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어 왔으며 팥콩의 빨강색을 먹으면서 악의를 떨쳐버리고 몸을 지켜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춘분부터 다음 절기인 청명(淸明) 전까지의 15일간은 편지를 쓸 때 일본에서는 춘분의 기후를 나타낸 문구[春分의 候]를 쓴다. 벚꽃 피기 시작하여 추위도 지나가 봄의 쾌활을 느끼는 계절을 나타낸 풍정 있는 문구다. 명예기자 이케다마찌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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