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를 중심하는 수도이다. 1975년까지는 사이공 (SAI GON)라고 불렸는데 통일 후에 지도자 호찌민 이름은 따서 1976년 호찌민시로 명칭이 바뀌었다.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베트남 도시는 식민지기간 동안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재도 수많은 전통 서양식 건축 양식은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다.
그중 노르담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네오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이 40m 이상인 솟은 두 개의 첨탑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호찌민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성당 정면에 위치한 작은 광장의 중심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서 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매우 화려하게 장식한다.
중앙우체국 성당 바로 옆에 있는데, 붉은 외벽이 성당과 달라 화사한 노란 빛의 외벽으로 꾸며진 우체국 프랑스의 전통양식으로 건축된 건물이다. 이 건물이 우체국라는 게 믿기 힘들 만큼 크고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우체국으로서 역할도 다하고 있다. 각종 우편 업무, 국제전화, 팩스, 전보 등이 가능하고 카드나 시내 지도도 구입할 수 있다. 1층에는 기념품도 판매한다.
베트남 통일궁은 프랑스 식민 통치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독립 이후 남베트남 정부의 대통령 관저였다. 총 6층으로 지어졌고 내부에는 대통령 집무실, 큰 회의실, 내각 국무회의실, 외국 귀빈 접견실, 대사 접견실 등이 있다. 지하에 내려가면 베트남이 전쟁 당시 미국과 베트남군이 사용했던 작전 지도와 전쟁 관련 자료, 사용했던 물품들과 당시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호찌민의 대표적인 시장으로는 벤탄시장이다. 1859년에 자딘성을 무너뜨린 프랑스인들이 벤탄 시장을 공식적으로 세웠다. 시장의 최초 위치는 자딘성 가까이에 있는 벤응애강 옆이었다. 각종 음식물을 비롯하여 의류, 수공예품, 잡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취급한다. 물건을 사고 파는 단순한 시장 기능만이 아닌 볼거리와 먹거리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호치민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다. 명예기자 당티몽투이(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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