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베트남 호찌민 이야기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시다문화]베트남 호찌민 이야기

  • 승인 2020-03-18 10:0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를 중심하는 수도이다. 1975년까지는 사이공 (SAI GON)라고 불렸는데 통일 후에 지도자 호찌민 이름은 따서 1976년 호찌민시로 명칭이 바뀌었다.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베트남 도시는 식민지기간 동안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재도 수많은 전통 서양식 건축 양식은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다.

그중 노르담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네오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이 40m 이상인 솟은 두 개의 첨탑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호찌민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성당 정면에 위치한 작은 광장의 중심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서 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매우 화려하게 장식한다.

중앙우체국 성당 바로 옆에 있는데, 붉은 외벽이 성당과 달라 화사한 노란 빛의 외벽으로 꾸며진 우체국 프랑스의 전통양식으로 건축된 건물이다. 이 건물이 우체국라는 게 믿기 힘들 만큼 크고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우체국으로서 역할도 다하고 있다. 각종 우편 업무, 국제전화, 팩스, 전보 등이 가능하고 카드나 시내 지도도 구입할 수 있다. 1층에는 기념품도 판매한다.



베트남 통일궁은 프랑스 식민 통치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독립 이후 남베트남 정부의 대통령 관저였다. 총 6층으로 지어졌고 내부에는 대통령 집무실, 큰 회의실, 내각 국무회의실, 외국 귀빈 접견실, 대사 접견실 등이 있다. 지하에 내려가면 베트남이 전쟁 당시 미국과 베트남군이 사용했던 작전 지도와 전쟁 관련 자료, 사용했던 물품들과 당시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호찌민의 대표적인 시장으로는 벤탄시장이다. 1859년에 자딘성을 무너뜨린 프랑스인들이 벤탄 시장을 공식적으로 세웠다. 시장의 최초 위치는 자딘성 가까이에 있는 벤응애강 옆이었다. 각종 음식물을 비롯하여 의류, 수공예품, 잡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취급한다. 물건을 사고 파는 단순한 시장 기능만이 아닌 볼거리와 먹거리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호치민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다. 명예기자 당티몽투이(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한은,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 인하 단행… 3.25%→3.00%로
한은,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 인하 단행… 3.25%→3.00%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 결정으로, 이를 통해 최근 확산한 국내 경기 부진 우려를 떨쳐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에 나선 바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지만, 예상을 깨고 2연속 금리 인하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근 급격히 침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