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중국의 대표 동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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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다문화]중국의 대표 동물 판다

  • 승인 2020-03-18 10:0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판다
중국의 대표 동물 판다






동그란 얼굴에 순하고 착한 눈망울, 하얀 머리에 새까만 귀가 쫑긋쫑긋, 우람한 몸집, 몸에 비해 앙증맞은 두 손으로 야금야금 대나무를 먹는 커다란 초식동물은 어떤 동물일까? 이번에 중국의 대표동물 판다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성격이 순하고 생김새가 독특하며 표정이나 행동이 귀엽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는 이미 지구에서 최소 800만 년 동안 생존하여, '살아있는 화석'과 '중국의 보물', 세계자연기금회의 이미지 대사로 불리고 있지만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판다에게 각별한 보호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다 밀렵꾼은 사형에 처해질 정도로 중국 정부는 희귀 동물인 판다를 보호하는데 주력해온 결과, 2016년 판다는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까지 현재 전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는 판다 종군 수는 600여 마리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판다는 단지 동물이 아닌 중국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판다를 국가 간 친선의 의미를 담은 '선물'로 보내기도 합니다. 중국의 판다 선물을 받은 나라는 미국, 영국, 한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입니다. 이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소중한 동물을 맡긴다는 것은 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우리한국은 2016년 3월에 시진핑 주석에게서 판다 암, 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현재 판다 '아이바오(愛寶)'와 '러바오(樂寶)'가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생활을 하고 15년 동안 체류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에 도착한 두 판다는 에버랜드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 수석은 1년에 1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판다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판다가 귀중한 양국 국민들의 우호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귀여움 때문에 인형과 장난감 등으로 아이들에게 참 친숙한 판다는 어떤 동물인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판다'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히말라야 원주민의 말로, '대나무 잎을 먹는 녀석'이라는 뜻입니다.

보통의 경우 판다 수컷은 암컷보다 약간 큽니다. 몸집은 곰처럼 포동포동하고 머리는 둥글며 꼬리가 짧고 약 10-12cm입니다. 판다 평균 120~180cm의 신장을 자랑하며 몸무게는 80~120kg, 최대중량은 180kg, 체색은 흑백입니다.

판다는 주로 해발고도 2600-3500m에 위치한 대나무가 무성한 산지, 해발고도 800m 정도의 저지대, 굴, 바위틈새, 안이 빈 나무 등에 서식하며 판다의 최대 서식지는 중국 사천입니다. 이곳에는 전 세계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판다가 사는 곳은 겨울에 춥고 눈이 많이 내리지만 곰과 달리 판다는 겨울잠을 자지 않습니다.

판다의 먹이인 대나무가 사철 푸르기 때문에 겨울에도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야생 판다의 수명은 보통 18-20세이며, 사육 상태에서는 30세를 넘을 수 있습니다.

판다는 덩치가 크지만 나무타기에도 일가견이 있답니다. 나무타기 선수 원숭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왜냐면 판다는 뾰족한 길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무를 꽉 잡고 올라가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고 높은 나무 위로 쭉쭉 올라갈 수 있습니다.

판다는 도톰한 앞발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판다는 독특하게 손가락이 6개가 있습니다. 6번째 손가락은 가짜 엄지손가락이라고 하며 이 손가락은 대나무를 섭취하기 위해 줄기나 잎을 손 쉽게 떼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커다란 판다는 하루의 약 16시간을 먹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20~30kg의 대나무를 섭취합니다. 판다의 주식은 대나무이지만 아쉽게 대나무 숲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판다의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1000여(야생과 사육) 마리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판다를 계속 볼 수 있게 하려면 우리 모두가 판다 보호와 자연 보호에 앞장서야합니다. 명예기자 리메이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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