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신문] 2020년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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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신문] 2020년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코로나19 학교휴업 3주차 아이들 돌보기

  • 승인 2020-03-17 17:29
  • 신문게재 2020-03-18 9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제사1-1
코로나19에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집에서 학습을 하고 있다.
한국에 온지 14년이 되어가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땜에 학교 입학식과 개학식 미루어줬다. 참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다. 벌써 3주 미루어졌고 23일은 개학식이나 큰일입니다.

아직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에서 벌써 30명 이상 나왔습니다. 너무 무섭기도 하고 걱정입니다.

저는 아이 3명을 키우고있습니다. 아들 둘과 딸 하나입니다. 큰 아이는 14살 둘째는 12살 그리고 막내는 6살입니다. 제 직장은 방과 후 영어강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땜에 저도 일을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정상적으로 일을 합니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정비사이라서 늘 새로운 손님을 만나야하는 일이랍니다.



처음에 개학식 미룬다는 소식에 큰 아이가 엄청 신나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공부를 안한다는 사실에 기뻐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지나서 막내 딸이 2주일 지나서 학교에 언제 가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어렵지만 설명 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땜에 학교에 가면 안 된는 것에 대해서. 사실 아이들 3명을 돌보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늘 전쟁 입니다. 공부를 하루 한시간씩 이라도 시키고 있습니다. 그건 만 아니고 매일 집에 있더니 드라마 그리고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즐거워하였는데 지금은 지쳐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바이러스을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같이 이겨냅시다. 모두 모두 파이팅!
제사마리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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