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스마트폰으로 여행하는 관광도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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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스마트폰으로 여행하는 관광도시 대전

이현재 대덕대 호텔외식서비스과 교수

  • 승인 2020-03-17 10:32
  • 신문게재 2020-03-18 2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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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대 호텔외식서비스과 이현재 교수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팬데믹' 선언은 세계 각국과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조가 필요하다.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유사 사례를 극복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전과 매우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19에 얼어붙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불확실성 시대'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많은 위험요소가 내재된 상태를 의미하며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가 핵심이라고 본다.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접근은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객, 공급자, 경쟁기업, 판매자, 정부 등과 같은 단일 차원의 외부 환경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둘째, 복잡성, 동태성, 풍부성 등과 같은 외부 요소의 특성 및 속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셋째, 환경 불확실성의 지각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해 경영자가 선택할 대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거시적 경제 지표 불안정, 소비재 시장 위축,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소비 행태의 변화, 그리고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한 언택트 홈 족 증가세 등 글로벌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이 마련됨과 동시에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하반기 상승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과 각종 서비스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라 하반기 위축된 관광산업의 회복세를 예상하며 정부, 지자체, 기업은 새로운 관광산업 동력 발굴과 더불어 관광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는 역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반기 관광산업의 붐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산업 혁신을 위해 기술창업 아이디어 보유 창업자 지원사업, 기술벤처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는 IT기술 융합형 여행자 맞춤형 정보 서비스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모바일 하나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 도시 시범사업 조성사업'을 공모 중이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다양한 스마트 관광 요소를 집약해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관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방한 외래관광객 78.3%가 스마트폰을 통해 관광 정보를 수집하고 여행지, 쇼핑, 호텔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가 스마트폰 하나로 이루어지는 등 스마트관광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지자체와 민간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마트관광 시스템을 통해 관광상품 소비자인 여행자, 여행자의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니즈, 여행의 목적과 의도를 정확히 분석해 더욱 나은 맞춤형 여행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관광산업과 타 산업 IT기술을 접목해 여행 상품, 여행 상품과 정보 서비스 간의 융복합과 혁신적인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및 부가가치 창출 의미도 내포돼 있다고 본다.

성공한 국외 온천 관광지를 살펴보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도록 온천시설이 밀집된 단지 조성을 통해 관광자원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주변 관광지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 스마트 관광자원으로의 접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다양한 관광 체험이 가능한 정신적 모듈화를 바탕으로 한 체험 관광마케팅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시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사업 조성' 공모에 민간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브랜드에 걸맞은 '스마트 관광도시 대전'이 조성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이현재 대덕대 호텔외식서비스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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