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하긴 했지만, 4개월(작년 11월∼2월) 동안 분양에 나선 아파트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보니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한 ‘2020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72% 하락했다.
2020년 2월말 기준,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
2월말 기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30만원, 인천 1346만원, 부산 1293만원, 대구 1458만원, 광주 1267만원, 대전 1197만원, 세종 1138만원, 울산 1037만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광주(175만원)가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142만원), 세종(132만원), 서울(11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은 같았고, 부산(-47만원)과 대전(-18만원)의 평균 분양가는 감소했다.
2월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모두 8106세대로, 전년 동월(7800세대) 대비 4%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5013세대(서울 67세대, 인천 1950세대, 경기 2996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선 대구(656세대)와 부산(631세대)만 신규 분양 물량이 있었고, 대전과 광주, 울산 세종은 한 곳도 없었다. 도에서는 충남(682세대)과 강원(578세대), 전남(498세대) 3곳에서만 신규 분양이 있었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의 경우 대전은 60㎡ 이하 1161만원, 60㎡ 초과∼85㎡ 이하 1174만원, 102㎡ 초과 1485만원, 세종은 60㎡ 초과∼85㎡ 이하가 1118만원, 85㎡ 초과∼102㎡ 이하는 1158만원, 102㎡ 초과는 1296만원으로 조사됐다.
60㎡ 이하의 경우 서울은 2702만원, 인천 1316만원, 부산 1240만원, 대구 1419만원이고 60㎡ 초과∼85㎡ 이하는 서울 2686만원, 인천 1343만원, 부산 1300만원, 대구 1455만원, 광주 1273만원이다.
85㎡ 초과∼102㎡ 이하는 서울 4563만원, 인천 1313만원, 부산 1452만원, 대구 1339만원이고, 102㎡ 초과의 경우 서울 2979만원, 인천 1633만원, 부산 1425만원, 대구 1686만원, 광주 1422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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