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모인 NFL 관중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NFL 공식 사이트인 NFL닷컴은 16일(한국시간) NFL 선수노조가 새 노사협약에 대해 전자투표한 결과, 찬성 1019표, 반대 959표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새 노사협약은 2020시즌부터 2030시즌까지 효력을 발휘한다.
이번 노사협약의 두드러진 변화는 올 시즌부터 PO 진출팀이 12팀에서 14팀으로 2팀 더 늘어나고, 2021시즌부터 정규리그 경기 수가 16경기에서 17경기로 확대된다는 데 있다.
에런 로저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리그 일정이 늘어나는 것을 반대했지만, 찬성표가 60표 더 많았다.
NFL 사무국은 리그 일정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프리시즌 경기를 축소하고, 선수 최저 임금을 인상은 물론 리그 수익 배분에서 선수 몫을 늘리기로 했다.
이러한 금전적인 유혹이 일반 선수들의 표심을 움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NFL 사무국은 선수들이 올 시즌부터 예년보다 약 1억 달러를 더 챙길 것으로 추정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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