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도쿄올림픽 '연기·취소' 81% 응답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도쿄올림픽 '연기·취소' 81% 응답

일본 스포츠 호치 '올림픽 개최 연기해야 한다' 62%... '아예 중지해야' 19%
스포니치 온라인 조사 '연기해야' 57.2%... '취소해야' 20.6%

  • 승인 2020-03-16 15:51
  • 신문게재 2020-03-17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RU20200315136601848_P4
일본 도쿄 신주쿠역 근처의 도쿄올림픽 광고 표지판 앞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80%를 넘어섰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0명 가운데 62%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답변과 '아예 중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9%로 비슷했다.

전체 81%가 올림픽 '연기 또는 중지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 가량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스포니치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890명이 응답해 이중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 57.2%인 509명이나 됐다.

연기 이유로는 '만약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세계적으로 종식되지 않으면 위험 부담이 크다', '선수나 관객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연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20.6%(183명), '예정대로 진행'은 17%(151명)로 집계됐다.

스포니치의 조사 결과에서도 연기 또는 취소가 77.8%로 80%에 육박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NHK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45%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는 응답 40%보다 높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또는 취소론이 제기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