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정부조달콜센터는 코로나19 집단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정부조달콜센터는 상담사 70명가량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업무·나라장터 시스템 이용방법 등에 대해 연간 140만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16일부터 상담사의 10%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전체 상담사의 5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집행이 진행 중이라 문의가 많고 상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일시에 재택상담으로 전환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달청은 콜센터 사무실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개인별 지급, 발열·호흡기 증상 등 수시 건강체크, 일일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사시간의 탄력적 운영과 회의실·휴게실 잠정 폐쇄 등을 통해 상담사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있다. 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콜센터의 감염 예방·관리 전반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백승보 조달관리국장은 "정부기관 콜센터인 만큼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등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상담 지원 시스템 활용에 제약이 있고 전화 연결에도 불편이 있어 상담의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가능한 최선의 상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중단 없는 콜 상담 서비스 제공과 상담사 건강 보호 등의 측면에서 재택상담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이용자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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