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종대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
지역 체육행정의 컨트롤타워지만 인선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던 사무처장직 인선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대전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 공직자윤리위원회실에서 11명의 위원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공무원 출신인 전종대 씨에 대한 '퇴직공직자취업심사' 통해 과반 찬성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했다.
퇴직공무원이 체육회 등 시 산하기관 재취업을 위해서는 공직자윤리위의 취업심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종대 사무처장은 지난달 19일 41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대기 중이었다.
시체육회는 공직자윤리위 승인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전 사무처장에 임명장을 전달하고 본격 업무 수행을 맡겼다.
앞서 지난달 21일 체육회는 '2020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부회장 7명, 당연직을 포함한 이사 40명, 감사 2명을 인선을 발표했다. 당시 취업심사 심의 대기에 따라 전 처장을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승인에 따라 전 처장은 임원·이사 명단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임 전종대 사무처장 "민선 1호 출범으로 체육회가 새로운 출발점을 맞았다. 당연직에서 민간으로 업무가 이양되면서 활착을 해야 새로운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초대 회장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패턴을 그려 넣고, 시와 교육청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향후 업무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밑그림을 그린다는 각오다.
전 사무처장은 "조직 내 공무원이 없었는데 내가 먼저 적극 앞장서 체육회 발전을 물론 조직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 아직 업무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그리지 못했는데 사후 분장 후 본부장들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공직자윤리위 승인 전부터 체육회에 출근해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이사회에서 발표한 임원 구성을 완료하면서 본격 출항을 알렸다. 체육회 내부 조직개편은 오는 18일로 예고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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