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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 전사,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 수확

승인 2020-03-15 11:28
신문게재 2020-03-16 10면

박병주 기자

전영오픈 4강 경기하는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뒤)-신승찬(앞)[EPA=연합뉴스 제공]

한국 셔틀콕 전사들이 세계 최고 권위인 배드민턴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17-21 17-21)로 패했다.

전영오픈 4강 경기하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AFP=연합뉴스]

이어 열린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7위 서승재-채유정이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와 접전 끝에 1-2(18-21 21-17 19-2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대표팀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지난 대회 '노메달' 수모를 설욕했다.

대표팀은 전영오픈에 이어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 5일), 싱가포르오픈(4월 7∼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 21∼26일)를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투어를 조기에 종료하게 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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