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UFC 대회도 타격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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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UFC 대회도 타격 '휘청'

NSAC, 25일까지 모든 종류 격투기 이벤트 금지 결정

  • 승인 2020-03-15 11:29
  • 신문게재 2020-03-16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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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내 확산으로 종합격투기 단체들도 타격을 받고 휘청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가 코로나19의 자국 내 확산과 관련해 긴급 모임을 갖고 25일까지 모든 종류의 격투기 이벤트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25일 다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검토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츠 도박의 중심지인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의 이번 결정으로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물론 프리미어복싱, 톱랭크 복싱 등이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고 ESPN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예정대로 UFC 대회를 개최하고자 했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바람은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다만 NSAC의 이번 결정은 네바다주에서만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이날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0'은 예정대로 열렸다.

NSAC의 격투기 종목 개최 금지 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4월 이후까지 연장되면 예정된 격투기 이벤트들이 줄줄이 무산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선 오는 28일과 4월 11일 각각 UFC 대회가 예정돼 있다. 프리미어복싱과 톱랭크도 같은날 경기가 예정돼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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