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열전] 신용현 "코로나 추경 치료제 예산 30억원 불과"

코로나 추경 전체 약 11조7천억원 중 치료제 관련 예산은 30억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국회 추경심사 과정에서 나왔다.

11일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인 미래통합당 신용현 의원(비례)은 예결위 추경심사 회의에서 코로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과학기술을 통한 치료제 및 예방백신 개발인데, 추경 11조7천억원 중 치료제 등 관련 예산은 30억원 뿐이며 과제연구비 자체는 실제 20억원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밝힌 코로나 치료제 개발 사업인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신규사업 추경 편성 내역에 따르면 전체 사업 30억원 중 10억원이 연구소 설립 및 기본계획 수립비와 장비비이고 실제 과제 연구비는 20억원 밖에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상당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기업들이 역량이 있는데, 치료제 개발사업을 새로 공모하는 것은 제대로 신속하게 연구개발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기존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굉장히 타당한 지적"이라며 "단기간 내에 좀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으로 추경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