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의료봉사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비례대표 공관위는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됐고, 위원장으론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정 교수는 지역 내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정치쇄신포럼에서 활동했다.
이후 대선 뒷이야기를 담은 '안철수는 왜?'라는 책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TF 위원으로 국민의당 신당 창당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안철수 대표를 가까이서 도와왔다.
나머지 위원으론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한국지사 대표, 김은경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송경택 전 대한빙상연맹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이동현 리스펙트스몰머니(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윤석 아트리즈 창업&대표이사,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국민의당은 "과거 당내·외 인사 50 대 50 구성 비율을 탈피해 외부인사 중심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30대 청년과 40·50대 초반의 학계 인사와 기업인들로, 젊고 전문적인 시각이 후보 추천 과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말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 간의 혁신 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자만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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