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날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언론 브피링에서 "코로나19가 펜데믹으로 특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 펜데믹으로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계신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이날 임용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임용자들을 특별히 위로했고, 김정숙 여사도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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