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 심는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묘목 구매 교환권인 '그루콘'을 발송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장려한다.
'온라인 2020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1개의 휴대폰 번호로는 1차와 2차 중 1번만 참여할 수 있다.
1차 참여는 1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3000명이,며 2차 참여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2000명이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날부터 문자로 발송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될 경우 월요일에 발송된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나무 시장 주소와 연락처는 캠페인 누리집이나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묘목생산자로부터 묘목을 사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묘목 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나무시장 115곳에서 판매하는 수종이 다르므로 원하는 묘목을 꼭 구매해야 하는 경우 나무시장에 판매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그루콘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신청해 그루콘을 받아 부모님께 전송할 수 있다.
한창술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그루콘으로 묘목시장도 활성화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분이 나무를 심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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