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일본, 초등학생의 "노란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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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일본, 초등학생의 "노란모자"

  • 승인 2020-03-11 21:30
  • 신문게재 2020-03-11 9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일본 초등 학교에서는 1학년이 노란 모자(교통 안전 모자 또는 통학 모자)를 쓰고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등하교에 1학년생이 일반적으로 교통 안전 색으로 쓰는 노란 모자를 착용한다는 것이며 교통 사고 방지, 학년의 식별, 열사병의 예방 등의 목적이 있다.

일본 초등학생이 이용하는 란도셀이라는 가방의 커버도 1학년은 노란 색인 것이 많다.

역사적으로는 산업 재해나 교통 사고 증가로 1960년에 매년 7월 1일을 "교통 안전의 날"로 제정된 것을 계기로, 노란 모자의 착용이 퍼졌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학교가 착용 의무를 폐지하는 경향에 있다.

남자는 야구 모자형, 여자는 튤립 해트형인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남녀의 구별을 없애는 학교도 있다. 또 노란 모자를 보고 1학년생임을 알기 때문에 유괴나 성폭력에 당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다른 학년과 같은 대응을 하는 학교도 있다. 학교에 따라서 베레모를 착용하고 있는 곳도 있고 체육 수업 등에서 사용되는 홍백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이상과 같이 노란 모자에 대한 생각도 다양화되어 온 반면 해외에서는 만화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초등학생은 노란 모자를 쓴다"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또 그것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소마세츠코 명예기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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