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단행된 인사내역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생물학 석사, 덴마크 코펜하겐대 분자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을 지냈고,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도 맡아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왕성한 연구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엔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박 보좌관은 경남 마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냈다.
미국 UC버클리대 객원연구원도 지냈으며, 2017년부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맡아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주요 경제정책 수립에 조언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강 대변인은 "대외통상 분야 전문가로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론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를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부산진여고,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뒤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와 보건복지부 자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정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잇다"고 소개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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