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3인방. <사진 왼쪽부터 이용규, 김태균, 송광민>[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둔 한화 선수단은 저마다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이용규, 김태균, 송광민 등 베테랑 3인방은 단연 가을야구 진출을 꼽았다.
주장 이용규는 개인보다 팀 목표를 앞세워 도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용규는 "올 시즌 '한화 야구가 달라졌다.', '팀이 활기차 졌다'는 말을 듣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며 "팀의 달라진 모습을 위해 나부터 전력질주 하겠다. 팬 여러분들을 위해 가을야구 진출이 당연한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18년 차 김태균 역시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다.
김태균은 "올 시즌은 팀을 우선 생각하고 싶다. 2018년과 같이 좋은 분위기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분명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내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해내는 선수라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즌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송광민은 "모든 선수가 지금 캠프에서의 모습을 시즌 내내 기억하고 이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전 경기 출전은 부상도 없어야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성적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전 경기 출전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수 박상원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에 도전한다.
올림픽 국가대표에 승선할 수 있는 합당한 성적을 기록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 밖에도 선수들은 타율, 타점, 평균자책점, 홀드 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며 '도전'과 '헌신'을 강조했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각자의 목표를 안고 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를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