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도전' 다린 러프, 3타수 3안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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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도전' 다린 러프, 3타수 3안타 맹활약

시범경기 타율 0.455

  • 승인 2020-03-09 13:12
  • 신문게재 2020-03-10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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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러프[MLB닷컴 캡처,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다린 러프(34)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러프는 9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모두가 2루타로 장타였다.

러프의 시범경기 성적은 22타수 10안타(타율 0.455), 3홈런, 8타점이다. 장타율을 1.04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러프는 1루수와 좌익수를 오가며 테스트(?)를 받았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타격 능력에 샌프란시스코는 가 러프의 활용법을 고민 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러프의 이 같은 활약에도 현지 언론은 개막 엔트리(26명)에 포함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다. 하지만 정규시즌 중에는 백업으로 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러프는 3회 중견수 쪽 2루타, 5회에는 중월 2루타를 생산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러프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만들어 내며 3개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러프의 활약에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을 8-4로 눌렀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러프는 이틀 연속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019시즌 삼성 라이온스에서 뛰었던 타율 0.292, 홈런 22개, 안타 138개, 101타점을 기록 재계약 대상이었지만, 서로 간 연봉을 두고 생각이 크게 엇갈려 KBO리그를 떠났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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