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2019 고령사회백서에서 본 일본 고령사회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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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2019 고령사회백서에서 본 일본 고령사회의 현주소

  • 승인 2020-03-09 01:2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197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었고, 24년만인 1994년에는 14%가 되어 빠른 고령화를 겪었다. 한국은 이것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일본 내부성이 발표한 고령사회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사는 가구는 47.2%이며 그 중 혼자 사는 가구는 26.4%, 부부만 사는 가구가 32.5%, 그리고 고령인 부모와 독신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19.9%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65세 이상의 부부나 부모 자식이 서로를 돌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일본에서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어려움이 생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아파서 병원을 가고 싶어도 버스를 타고 다니기가 어렵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고령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치매로 인해 건강 및 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렇게 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의 손길이 아주 절실하다. 일본사회를 보면 지역사회에서 제도적으로는 도움을 받더라도, 중증 환자를 혼자서 돌보는 배우자나 자녀가 육체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노노개호老老介護'라는 말은 돌봄을 받는 사람과 돌보는 사람 모두 65세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통계를 봐도 돌보는 사람이 60세 이상인 경우가 남자도 여자도 약 70%나 된다. 이것은 부부나 부모 자식 사이보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이 증상이 심한 사람을 돌보는 경우다. 어떻게 보면 좋은 것 같지만 돌보는 사람 역시 충분한 돌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 건강상 위험할 수 있고 사고 대처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것보다 위험한 것이 '인인개호認認介護'이다. 이것은 양자가 인지증(認知症), 즉 치매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시오리 명에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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