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서폴드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가 열린 7일(현지시각) 멕시칸리그(트리플A) 야구팀 토로스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는 7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사우스마운틴 커뮤니티 컬리지 야구장에서 열린 멕시칸리그(트리플A) 야구팀 토로스와의 연습경기 결과 8-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 서폴드는 4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20타자를 상대하면서 탈삼진 5개를 뽑아냈다.
서폴드는 경기 후 "패스트볼 계열의 공이 제구가 잘 돼 매우 만족스럽다. 커브가 마음먹은 것 보다 무브먼트가 약했지만 이 부분은 개막 전까지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구 후 몸상태와 팔 상태가 아주 좋아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선 올 시즌 신인 남지민은 최고 145km의 직구를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이현호와 신정락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김민우도 최고구속 145km의 직구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9회말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의 투런홈런, 송광민의 솔로홈런 등 타자들의 고른 활약으로 8점을 뽑아냈다.
이해창은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여서 과감하게 스윙했는데 실투성 공이 들어와서 홈런이 된 것 같다"며 "연습경기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를 했다는 점, 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총 6번의 연습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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