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선거구 재획정안 빠르면 6일 나온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21대 총선 선거구 재획정안 빠르면 6일 나온다

5일 본회의 처리무산…획정위 재획정안 마련 속도
주말 국회에서 통과되나 세종시 분구 영향없을 듯

  • 승인 2020-03-06 22:08
  • 신문게재 2020-03-06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0A8CA3C00000161E17474ED0002E895_P2_20191110060135892
세종시 분구를 골자로 한 선거구 재획정안이 빠르면 6일 마련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여야 요구로 4·15 총선 획정안의 재논의에 착수하면서 5일 본회의 처리는 물 건너 갔다.

여야는 획정위가 재획정안 마련을 서둘러 6일 내로 제출을 마치면 즉시 국회 절차를 밟아 저녁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획정위가 아마 6일 저녁이나 7일 오전에 국회로 획정안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토요일이라도 행안위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까지 열어 획정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획정위는 6일 재획정안 제출을 목표로 논의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획정안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 시한인 6일을 가까스로 넘기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6일 이후에도 선관위에서 재외선거인 명부 열람·이의신청 작업이 진행되는 16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획정안 확정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정치권이 획정안 처리를 서두르는 것은 이보다 일정이 더 지체될 경우 총선 일정 관리에 실질적인 차질이 빚어질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종 분구와 경기 군포갑·을 통폐합을 골자로 하는 획정 기준을 획정위에 발송하면서 이날 낮 12시까지 획정안을 다시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여야가 제시한 인구 하한 13만9000명은 앞서 획정위에서 논의된 선거구 시뮬레이션의 '1안'이었던 만큼, 재획정안 마련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간다고 해도 인구 상한선27만 3129명을 훌쩍 넘긴 증가한 세종시 의석이 기존 1석에서 2석으로 늘어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세종시의 인구는 34만4495명으로 갑구(부강면, 금남면, 장군면, 한솔동, 새롬동, 도담동, 소담동, 보람동, 대평동)는 16만 8507명이며 을구(조치원읍, 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아름동, 종촌동, 고운동)는 15만 7629명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