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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의 우즈[AP=연합뉴스 제공] |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4일 우즈 외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조니 패럴, 톰 바이스코프, 도티 페퍼, 수지 맥스웰, 베벌리 핸슨, 샌드라 파머, 팀 핀첨, 매리언 홀린스(이상 미국) 등 10명을 2021년 명예의 전달 헌액될 후보로 발표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50세가 돼야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2021년부터 최소 연령을 45세로 낮췄다.
가입 연령이 낮아지면서 당시 '우즈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예상대로 우즈가 45세 적용 첫해인 2021년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가입은 선전위원회에서 결정한다.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 투표에서 75%인 1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명예의 전달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남자는 주요 투어 15승 이상 또는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해야 한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만 82승을 거뒀고,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기본 조건을 충족했다.
우즈 이외 후보를 보면 해링턴(유러피언투어 15승, 메이저 3승)과 페퍼(PGA 투어 17승, 메이저 2승) 등이 있다.
또 핀첨은 지난 1994~2016년까지 PGA 투어 커미셔너로 일하며 투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2021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헌액 대상자와 행사 일시, 장소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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