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스포츠에 따르면, 쾰러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나의 경기 제2막이 기다려집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쾰러는 현재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상태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올해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면서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았고 은퇴선언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쾰러는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2017년 7월까지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84⅓이닝 중 767⅓이닝을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다.
2017년 7월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돼 불펜에 있었다. 201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한 차례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방출돼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61경기 36승 55패 평균자책점 4.39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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