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타자 최지만[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해 출전한 6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1-2로 뒤진 6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좌완 브루스 치머만을 상대로 왼쪽 담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친 홈런이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4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탬파베이 중심 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08(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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