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이달 2일부터 27일로 예정된 기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 수준에서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고 유치원·초중고교 개학도 1주일 연기되는 등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전국사업체조사 실시 시기는 전국사업체조사가 조사원·조사관리자가 1만여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전국 조사인 점을 감안해 실시기관인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빠른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통계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 집합교육을 지난달 3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동영상 교재를 만들어 지방자치단체가 상황에 따라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조사 시기도 전년도 전국사업체조사 조사시기와 최대한 가깝도록 1차 연기(2월 12일~3월 9일→3월 27일)한 바 있다.
한편, 전국사업체조사는 우리나라 사업체에 대한 구조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전수 통계조사로서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4백만 개 이상의 사업체이며 조사는 조사원의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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