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느낌이 특별한 인생을 만든다’의 저자 이장민 작가는 인터뷰에서, "나만의 느낌, 나만의 스피릿 뮤직은 생동감 있는 에너지 깨운다. 에너지가 차오르면 혈액순환이 되고 이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는 두려움과 스트레스마저 극복할 수 있는 원천적인 힘"이라고 소개했다.
대전대를 졸업하고 성공회대에서 예술기획을 전공한 이장민 작가는 충무아트홀과 대전문화재단에서 근무했다. 예술기획자이자 음악치유가로 활동하며 5년 동안 준비해온 '좋은 느낌이 특별한 인생을 만든다(이담)'를 펴냈다.
책을 내겠다는 결심은 부정적인 일상을 극복하고 작가 스스로 음악과 명상을 통해 활력있는 삶의 느낌을 되찾은 이후였다.
이장민 작가는 "책은 느낌에 대한 이야기다. 매일 아침 가슴을 울리는 음악 한 곡과 하루를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날 하루가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우울한 2월을 보내고 3월을 맞이하는 이때 단편적으로 잠식해 있는 부정적 느낌을 떨쳐내야 할 시기"고 했다.
이장민 작가는 가슴을 울리는 음악, 나만의 '스피릿 뮤직'을 찾을 것을 권한다. 트로트와 게임 OST, 클래식 등 장르에 연연하지 말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음악, 지금 이 순간 벅찬 행복감에 사로잡힌다면 그 음악이 바로 스피릿 뮤직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장민 작가는 "성공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느낌은 얇고 좁게 느끼지만, 행복한 느낌은 폭넓게 느낀다. 이게 바로 회복 탄력성이다. 부정적인 느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실패와 성공이 나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느낌은 음악으로 치유될 수 있다. 스피릿 뮤직은 감정의 힐링을 돕고 내면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스피릿 뮤직이 가장 필요한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지만 특히 청소년과 병상에 오래 머문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작가다.
작가는 "열정이라는 단어는 신의 발현이라는 뜻이다. 내 안의 열정이 샘솟는다면 신이 된다는 의미로 청소년기 학생들이 억눌린 느낌을 다듬고 내재된 재능을 끌어올린다면 이것이 바로 창의력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편안함과 행복, 기쁨, 황홀함, 경이로움, 숭고함, 사랑 등 느낌의 단계가 높아 좋아질수록 에너지 수준이 차오른다. 이런 느낌이 들면 긍정적으로 상상하게 되고 무기력한 우울감에서 깨어 나올 수 있다. 느낌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장민 작가는 코로나19로 우울감에 빠진 중도일보 독자들에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중 '환희의 송가', 양방언의 '프런티어', 김덕수 사물놀이패 '삼도농악가락'을 추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