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태균. |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만난 김태균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할 수 있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테랑 선수인 만큼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밝은 분위기를 위해 노력한다. 김태균은 "저와 고참 선수들이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도 밝게 잘 하는 것 같고 팀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스프링캠프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께서도 선수들 분위기 편하게 이끌어주시고, 선수들이 힘들거나 좀 어려워하면 조절도 잘 해주신다"며 "또 주장인 (이)용규가 캠프 오기 전 준비를 많이 하면서 젊은 선수들이랑 어울리려고 하고 노력들이 모여 좋은 시너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선 배트 중심에 공을 정확히 맞추는 훈련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이 주안점엔 노력이 따른다. 실전감각을 익히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함인데, 평소 운동량 이상의 훈련을 유지하고 있다.
김태균은 "지금은 연습량을 많이 가져가서 몸 상태 컨디션을 다운시켜 놓으려고 연습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는 평소 캠프때보다 양을 늘려 운동에 나서고 있다. 웨이트도 올해는 작년보다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집중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선수진이 노력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분위기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강팀이 되기 위해선 제 역할도 중요하니까 그에 맞게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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