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메달[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
100년전 조선은 일제 치하의 불안한 서막을 알리는 중이었다.
조선의 민중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분연히 일어섰다. 고을마다 백의민족은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했다.
충청지역은 특히 독립운동이 활발했다. 그 중 유관순 열사는 돋보이는 여성이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결국 옥중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관순 열사의 고귀한 뜻을 후세는 길이 기억해야 한다.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 메달'이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다음 달 2일 대한독립을 염원하며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18세 어린 나이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념 메달을 선보인다.
조폐공사는 금메달 1온스와 1/2온스 각 500개, 은메달 1온스 1000개 한정 제작한다. 추념 메달은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
1온스 메달 앞면은 1919년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가 만세 시위를 벌이던 천안 '아우내 장터'를 넣었다.
1/2온스 메달 앞면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 모습과 순국 장소인 서울 '서대문 형무소'를 새겼다.
앞면 오른쪽 하단에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 잠상기술이 공통으로 적용됐다. 뒷면은 유관순 열사의 단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나라꽃 무궁화와 유언 한 구절인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가 각인됐다.
추념메달 판매가격은 1온스 금메달 363만 원, 1/2온스 금메달 187만 원, 1온스 은메달 12만 1000원이다.
메달 판매수익금 일부는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에 기부되며,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에 활용된다.
조폐공사는 3월 13일까지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GS숍,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 받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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