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사장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예방에 필요한 방역 물품과 의료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승엽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고향 대구에 어려움이 생겨 너무 가슴이 아프다. 선수 시절 대구시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너무나 크다. 이번 성금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며 "아무쪼록 대구시민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 고 기금 전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2018년에 대구지역 17개 아동복지시설에 15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탁했고, 매년 경북대 어린이 병동에 불우 환아 수술비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 대구 다문화가정 야구단과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야구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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