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간 코로나19의 영향이 심각하다.
전분야에서 올스톱되는 상황이다. 기업, 문화, 스포츠, 자영업자 등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말할 것 없고 도쿄올림픽이 취소돼야 하는 상황이다.
경제적으로 돈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스포츠 분야다. 그런데 감염병 확산으로 스포츠 분야도 타격을 입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속 200억원을 특별 융자 지원한다.
방문객 감소, 중국 수출 판로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별융자(운전자금)는 금리 1.5%, 융자 한도는 1억~2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스포츠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융자 대상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6일부터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https://spobiz.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기업 직무실습(인턴십) 사업'과 '스포츠 선도기업 선정사업'의 대상자를 피해 기업으로 우선 선발해 종사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해외마케팅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등 기존 거래처가 막혀버린 기업들을 위해서는 올 8월에 열리는 스포엑스(SPOEX) 수출상담회에서 피해 기업에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우선 연결해 주고 상담 공간(부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별 구체적인 신청자격과 지원 절차는 3월 이후 별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상담 통합창구'를 개설한다.
통합창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긴급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기업부), 특별 금융지원(시중은행 등), 고용유지지원 신청금(고용노동부), 국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국세청) 등 정부 부처의 각종 지원 사업을 알기 쉽게 상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함께 스포츠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을 보완하는 등 앞으로도 스포츠 기업들의 경영 애로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책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