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과 셰리프 모하메드[사진=원챔피언십, 연합뉴스 제공] |
추성훈은 1975년생으로 재일 한국인 4세이다. 추성훈은 원래 유도선수였다.
추성훈은 한국 유도 국가대표로 2001년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은근한 차별을 겪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분골쇄신으로 노력한 덕분에 새로운 길을 찾았다. 종합격투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금은 일본인 모델 출신 아내 야노 시호와 딸 사랑이와 함께 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45)이 259일 만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오른다.
추성훈은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에서 메인 카드 제3경기(웰터급)로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와 격돌한다.
추성훈은 지난해 6월 15일 원 챔피언십 중국 상하이대회 코메인이벤트에서 아기란 타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재기전 상대 모하메드는 이집트 종합격투기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추성훈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선수와 맞붙는다.
모하메드는 종합격투기 9승(5패) 중 KO로 6차례, 조르기로 3번 이겼다. 판정이 없을 정도로 결정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된다.
하지만 2017 원 챔피언십 데뷔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결에서 추성훈이 승리한다면 2014년 UFC 일본 대회 이후 1988일 만에 종합격투기 승리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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