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류현진이 코로나19로 시름에 잠겨 있는 고국에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고국을 떠나게 되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역만리에서 스포츠로 국위선양하는 류현진도 고국에 대한 진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시름 하는 국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시범경기를 앞두고 "뉴스를 통해 국내 상황을 접하고 있다"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이지만, 모든 분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박찬호가 국민께 많은 용기를 줬다'는 취재진의 말에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4년 4월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자신의 로커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을 책임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장에 도착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전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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