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우한 코로나, 중국 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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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우한 코로나, 중국 현지는...

  • 승인 2020-02-24 16:03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지난 1월 20일부터 국내에 첫 번째 확진자로 나타난 중국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지만 중국 국적으로 체류 중인 분들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 예전에 같은 국적을 가졌던 나로서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명절과 방학기간에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주변 지인들도 중국 내 철저한 격리로 인해 더 위험한 고향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비자 연장이나 특별한 사유로 꼭 중국으로 가야 하는 분들도 항공기결항이나 현지 시국이 나빠서 한국에서 코로나가 더 가라앉을 때까지 머물러야 하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확산방지를 위해 일반인도 방에만 있어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얼마 전 현지에 살고 있는 고향 친구를 통해 내가 살았던 고향의 코로나로 인한 상황을 듣게 됐다. 거리에 사람들이 오가질 않고 차도 몇 대 안 다니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아파트 내 15일 간 4회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방학 동안 현지에서 어른과 아이들은 모두 특별한 상황 아니면 문밖에 나갈 수가 없고 음식가게들도 모두 당분간 운영을 못해 집에서 아이들과 모든 것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심지어 마트에 가서도 관리직원한테 구매할 품목을 알려주면 대신 마트 내에서 담아주면 결제만 한다고 한다.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함이다.

중국과 한국 및 세계 모든 나라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든 분들이 청결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잘 해 하루빨리 자유롭게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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