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2월 21일~ 23일까지) 3일간 관객수 22만330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주말 한국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6만9776명이다.
전도연, 정우성 주연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을 그린 군상 극이다. 배성우, 윤여정 등도 출연한다.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수상에 이어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제42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제1회 사우디 홍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2위는 영화 '1917'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7만315명이 들면서 누적 관객 수 28만2787명을 끌어모았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영화를 먼저 관람한 언론의 극찬과 관객들의 호평으로 큰 기대감을 모은다.
3위는 라미란 주연의 영화 '정직한 후보'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14만2006명이 들면서 누적 관객 수 134만7602명을 끌어모았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정치 풍자 코미디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가 출연하며, 뮤지컬 '그날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의 연출자로도 유명한 장유정 감독이 전작 '부라더(2017)'에 이어 선보이는 영화다.
그 밖에도 영화 '작은 아씨들', '클로젯', '하이, 젝시', '수퍼 소닉', '조조 래빗', '숀더쉽 더 무비:꼬마 외계인 룰라!'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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