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성균 원장 "현장중심의 신기술 인력양성은 우리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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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성균 원장 "현장중심의 신기술 인력양성은 우리의 사명"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정성균 원장 인터뷰
대전, 세종, 충청권 구직구인난 매개체 역할
개원이래 1만여명의 기술.기능인 배출, 취업률 92.8%

  • 승인 2020-02-24 10:18
  • 신문게재 2020-02-25 12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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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정성균 원장
최근 기업들이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은 일할 만한 사람을 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원인은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데 있는 상황이다.

이어 학교 교육의 현실은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있고, 구직자는 실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으로 실업자는 넘치는데 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사실상 실업자인데 이들까지 포함하는 체감실업률은 23%로,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자라고 볼 수 있어 실로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정성균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현장 수요에 맞는 신기술 인력양성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현장 중심의 신기술 인력양성과 청년취업 지원을 강조했다.



정성균 원장으로부터 우리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인력양성에 대한 충남인력개발원의 역할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은 어떤 곳인가.

▲충남 공주시 의당면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은 1991년 김영삼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한국산업인력공단 소속의 관 주도 직업교육훈련을, 기업 현장 실무중심으로 운영하고자, 사업주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로 이관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기계, 전기, 자동화 분야의 국가전략직종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개발 및 조종과정 등 4차 산업혁명 과정을 운영하여, 신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시키는 직업교육훈련 전문기관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해당 개발원의 교수들은 산업체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사람을 채용하기 때문에 현장실무 감각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은 교육과 취업의 연계를 해결해 주는 최적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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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인력개발원 안에는 현재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나.

▲충남인력개발원은 1993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약 5800여명의 기술·기능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현장에 배출해 왔다.

그동안 기업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운영해 왔으며 프로그램은 크게 '취업우수 일반과정', '자격취득 우수과정', '4차산업 특화과정' 등 3개 분야로 구분된다.

이들 분야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취업우수 일반과정'은 국가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계, 전기·전자,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기술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어 '자격취득우수과정'은 인문계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이수 시 산업기사 자격과 취업을 병행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 산업이 4차 산업혁명 분야로 변화하고 있는데, 개발원에서는 '충남신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하고, 드론, 사물인터넷, 빅테이터, 스마트공장 등의 '4차 산업 특화 과정'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능로봇관제기술 개발,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개발자, 자율비행드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 등도 진행하고 있다.



-취업난 시대에 구인난도 있다는데 그 해결책은.

▲최근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지만,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

또한, 공업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이공계 교육을 받았지만, 취업하면 또다시 오랜 기간 현장 적응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로, 기업과 구인자의 공통 어려움이었다.

이는 기업과 교육 현장의 요구가 다르며, 이론 위주의 교육관행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인력개발원의 교육목표는 '21세기 신지식기반 산업에 부응하는 신기술 산업인 양성'이다.

교과편성 단계부터 기업의 요구를 파악하고, 풍부한 현장실무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교수진이, 기업이 요구하는 신기술을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 맞춤형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이러한 교육훈련 시스템은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순응해 재교육이 필요 없어 기업에서도 선호하고 있다.



-충남인력개발원 개원 이래 인력양성 실적과 취업률은.

▲개원 이래 약 1만여 명의 실업자 대상 인력양성과 약 7000여 명의 재직근로자 향상 교육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그 외 지자체 일자리 창출사업, 교육부 취업역량강화 과정 등 취업률 배가를 위한 정부 사업을 주력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관 취업률은 92.8%로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충남인력개발원의 향후 발전계획은.

▲앞으로 충남인력개발원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신기술 인재를 양성해 대전, 세종, 충청권 실업자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산업의 고용안정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평생 직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청년취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힘을 쏟을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은 청년취업을 언제나 응원하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시면 주저함 없이 우리 충남인력개발원의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 취업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 박전규·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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