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전문건설사 실적 1위는?

대전지역 전체 실적 2조 3787억… 소폭 상승
대전 진올건설(주) 853억 달성, 1위 자리 지켜
세종·충남 2조9315억 달성… 1위는 삼호개발(주)

진올건설(주)이 대전지역 전문건설업체 '실적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삼호개발(주)이 작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가 19일 발표한 2019년도 대전지역 전문건설업체 전체 실적은 모두 2조 3787억원으로 2018년도에 비해 787억원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진올건설(주)이 853억을 달성해 1위의 자리를 지켰으며, 원창건설(주)이 798억원으로 2018년도 5위에서 3단계 상승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3위는 2018년보다 6단계나 상승한 (합)안현건설로, 77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4위는 761억원을 달성한 영인산업(주)이 차지했으며, (주)지현건설(702억), (주)태민건설(437억), 보우건설(368억)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과 충남지역도 실적이 올랐다.

세종·충남도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도보다 2277억원 상승한 2조9315억을 기록했다.

업체 중 삼호개발(주)이 3762억원을 벌어들여 전년도(3000억)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실적을 보여주며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154억을 기록한 현대스틸산업(주)이 차지했다. 3위는 (주)경수제철이 878억을 기록, 지난해 이어 3위 자리를 이어갔다. 현대알루미늄(778억), 칠우테크(290억), 서호씨앤아이(286억)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불확실한 건설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전·세종·충남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성액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세종·충남도회에서는 최초로 기성실적 신고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성현·내포=김흥수 기자 larc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