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중국의 대보름 원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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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다문화]중국의 대보름 원소절

  • 승인 2020-02-19 10:5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중국
중국 원소절


음력 정월 15일은 중국의 정월대보름 원소절이다. 중국에서 원소절(元宵?)은 모든 새해 희망이 담아있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다. 또한 1년 중에서 첫 번째로 둥근달을 맞이하는 날이고 대지가 회춘하는 밤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날을 음력 설(春?) 이후 새해에 첫 번째로 중요한 명절로 여기고 축하해왔다.

원소절은 중국의 전통명절로 민속분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의 유래 중 하나는 상고 시대 사람들이 봄을 맞아 해충의 피해 없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불을 밝히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은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를 계승, 유지하는데 원소절의 풍습에 대해서도 지역별 다양한 경축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름달 감상, 등불을 장식하며 구경하기, 모내기춤(?秧歌), 뱃사공 춤(?旱船), 나무사다리 춤(?高?), 사자춤(舞?), 용춤(舞?) 등 춤 추기, 북 치기, 불꽃쇼, 폭죽놀이 등은 중요한 민간 풍속으로 남아있다. 요즘 현대에 대표 풍속은 등불행사와 원소(元宵) 먹기 두 가지가 있다.



중국에서 등불 행사는 어떤 명절에서든 꼭 볼 수 있으며 번쩍번쩍 붉은 등을 밝혀 줘야 명절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 원소절에 등불구경 활동이 곳곳에 성대하게 벌여졌고 저녁이 되면 거리와 공원, 사찰, 집집마다 등에 다양하고 찬란한 등롱이 넘쳐나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등롱절(??)이라고도 하며, 새해 들어 처음으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이어서 상원절(上元?)이라고도 한다.

원소절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풍속은 바로 원소(元宵)를 먹는 것이다. 원소는 탕위앤이라고도 부르고 그것은 찹쌀로 동그랗게 빚어진 떡에 설탕, 참깨, 팥, 호두, 대추 등의 다양한 속을 넣어서 만든다. 원소는 지역과 풍습에 따라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그 모양새가 동글동글하다는 공통점을 가지는데 이것은 가정의 화목과 단란함(??)을 상징한다.

원소절은 춘절(春?)과 연결되어 경축활동이 최고조에 달하고 보름 이상 지속된 새해 명절의 분위기가 또 한 차례 절정을 맞이하는 전통명절이다. 원소절이 지나면 비로소 새해 명절 분위기가 끝나고 한 해가 완전히 시작된 것으로 여겨 모두들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명예기자 리메이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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