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통해 준비된 김장은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골고루 배분되고 있으며, '소원을 말해봐' 사연에 접수 된 장애를 가진 한 대상자는 손빨래를 해오다가 세탁기를 후원 받고 나서는 더 이상 손이 아프지 않아 너무 좋다고 감사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다문화가정 중에는 우리나라로 시집와서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고향에 보내 드리고 싶다는 사연을 보내온 가정이 있었는데, 아들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을 사진으로 찍어 고향으로 보내고 있다는 내용, 꽈배기 기계를 사서 자립을 하고 싶다는 사연 등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하고 많은 사연들이 접수되고 있다.
이렇게 사연을 보내고, 사연이 선정되어 도움을 받고,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닿는 유성구라서 너무 행복했다는 짧은 몇 마디가 사업을 담당하고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모든 것을 사리지게 만드는 마법 같기만 하다.
엄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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