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모여 온종일 돌봄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
방과 후에도 청소년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다양한 형태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온종일 돌봄'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하는데, '학교돌봄'과 '마을돌봄' 으로 나뉜다. '학교돌봄'은 교육부에서 하는 초등돌봄교실이 있고, '마을돌봄'은 보건복지부가 하는 다함께돌봄, 지역아동센터가 있고, 여성가족부가 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있다.
실제로 돌봄정책은 방과 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아래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참여하고 있는 한 청소년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의 성장판 같은 곳이며, 엄마 같은 선생님이 계시는 행복의 원동력”이라고 했고,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부모는 “홀로 생계유지 하느라, 혼자였던 아이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이 많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 졸업생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통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현재는 대기업의 SW연구원이 되었다”며 함께 해준 담당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에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8곳이 있으며, 대상은 초등4~6학년(초등방과후), 중등1~3학년(중등방과후)로 운영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과정(진로개발역량, 창의융합형 프로그램, 주말체험 등), 학습지원활동(보충학습, 교과학습 등),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생활지원과정(급식, 귀가지도, 상담 등), 캠프활동 등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과정을 청소년 전문가가 지도하고 있다. 청소년 모집은 연중 상시 모집을 하고 있으며, 기관 별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표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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