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제15기 독자권익위원회 2020년 첫 정례회가 18일 개최됐다. 사진=이성희 기자 |
정례회에는 조인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유환철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장,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강경애 여성벤처협회장, 김학선 대전국세청 조사2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연복 (주)비비씨 회장과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학만 우송대 보건복지대학장, 박희성 계룡건설 개발본부장(전무), 김종엽 건양대병원 홍보실장, 최린아 변호사, 신지훈 (주)아름다운세상 대표, 남상혁 세무사,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편집국장이 동석했다.
최정규 사장은 인사말에서, "중부권 1등 신문을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다. 내년에는 중도일보 70주년을 맞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신문사 전체가 지속 가능한 발전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인구 부위원장의 주재로 회의를 시작했다.
조인구 부위원장은 "코로나는 날벼락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그러나 결국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우리에게 면역력이 된다. 올해 중도일보가 정성과 정량 평가로 1등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종천 위원은 "중도일보 기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대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탄탄한 정론지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선 위원은 "중도일보 지면은 다른 신문과 비교할 때 헤드라인에 격 따옴표를 잘 안 쓴다. 그런 점에서 바람직하게 헤드라인을 잘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며 "선거를 전쟁으로 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신문은 가능한 감정표현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로 인한 지역 경제 소식을 다뤄줄 시리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경애 위원은 "경제와 정치면을 재밌게 보고 있다. 1년 내내 끌고 갈 수 있는 연재 시리즈가 경제면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유환철 위원은 "코로나에 대한 지역 민심이 상당히 부정적이다. 경제 기획기사를 통해 경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노력을 담아 달라"고 강조했다.
김학선 위원도 "중도일보 차원에서 대전의 대표 기업이나 충남 어디 지역의 기업이 뜨고 있다는 기사가 필요하다. 전국에 지역 기업을 알리는 것도 지역경제를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양성광 위원은 "대전에 애정 있는 이야기 등을 다뤄주면 좋겠다. 특히 사람과 삶의 면 기사가 너무 딱딱하다. 소소한 이야기 특히, 문화, 예술, 먹거리 등이 담겨야 읽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만 위원은 "대전의 지하철역과 트램 정거장 이름 유래와 어린이 저출산에 대한 시리즈로 신문의 유익성을 더해달라"며 유익한 시리즈를 주문했다.
남상혁 위원은 "대전지역 정책자금 프로그램 교육이나 세미나를 추려 하나의 정보를 제공하는 창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최수만 위원은 "신문 이름처럼 기사 대부분도 중도다. 독자를 끌어들일 중도만의 색깔,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승혜 위원은 "문화는 특히 온라인이 중요한데, 중도일보가 경험을 공유하면서 온라인 기사를 발 빠르게 운영하고 있어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고, 최린아 위원은 "젊은 사람들은 종이신문에 익숙하지 않아 포털을 검색했을 때 중도일보 뉴스가 많았으면 하고, 포털이 지역언론을 더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지적도 나왔다.
김종엽 위원은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데 현장에서 보는 대한민국의 대처는 굉장히 적절하다"며 "언론사는 물론이고, 사람이 있는 곳이면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복 위원은 "중도일보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전국을 향해 나가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위촉된 박희성 위원은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주는 중도일보를 좋아한다. 위원님들과 더 나은 중도일보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발전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최재헌 편집국장은 "경제 분야에서 기업과 생활경제 등 정책과 관련된 정보성 기사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온라인 분야에서는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전국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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