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VS 한화...대전 삼성동 1구역 시공권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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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VS 한화...대전 삼성동 1구역 시공권은 어디로?

조합 22일 시공사 선정 위한 총회 개최
SK·한화 상위권 건설사…경쟁 '팽팽'
정비업계 사업 초기부터 활동한 SK 유리 예상
조합 "좋은 조건 제시한 건설사 시공권 득할 것"

  • 승인 2020-02-18 16:58
  • 신문게재 2020-02-19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삼성동 1구역
삼성동1구역 조감도
SK건설이냐, 한화건설이냐.

대전 동구 삼성동 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누가 따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건설사 모두 시공능력이 상위권인 만큼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여러 변수가 많아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대전 동구 삼성동 1구역 재건축사업조합은 오는 22일 삼성성결교회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총회에서는 SK건설과 한화건설의 사업 설명을 들은 후 조합원 투표 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SK건설과 한화건설 두 곳이 삼성동 1구역 시공권에 도전했다. SK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00개 사 중 11위에를 차지했으며, 한화건설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비업계에서는 두 건설사 모두 상위권 건설사인 만큼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사업 초기부터 홍보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SK가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SK건설이 삼성동 1구역 사업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했기에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조합원들도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합 관계자는 "좋은 조건을 제안한 회사에 시공권이 돌아가기에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선택이기에 총회가 열려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 1구역은 2007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장기간 멈춰있었다. 그러다 2018년 11월 추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이후 주민동의서를 받아 지난해 10월 동의율 76% 이상을 달성한 뒤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지난달 5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이 사업은 동구 삼성동 288-1번지 일대 4만 918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주택은 ▲59㎡ 222가구 ▲72㎡ 287가구 ▲84㎡ 294가구로 구성된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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