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7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3·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를 밟았다.
박인비는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6월까지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올림픽 2연패에 도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 선수 순위는 고진영(25)이 지난해 7월부터 1위를 이어왔고 이후 박성현(27)이 3위, 김세영(27) 6위, 이정은(24) 9위 순이다.
이 때문에 박인비로선 세계 랭킹 15위 안쪽으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5위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한국 선수 1명을 랭킹에서 넘어서야 한다. 한국 선수 중 6위는 세계랭킹 13위인 김효주(25)다.
한편,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전체 2위였던 박성현은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한 단계 순위가 밀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