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승 챙긴 박인비 세계랭킹 11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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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0승 챙긴 박인비 세계랭킹 11위 상승

  • 승인 2020-02-18 14:29
  • 신문게재 2020-02-19 10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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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챙긴 박인비(32)가 세계 랭킹 11위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7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3·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를 밟았다.

박인비는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6월까지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올림픽 2연패에 도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 선수 순위는 고진영(25)이 지난해 7월부터 1위를 이어왔고 이후 박성현(27)이 3위, 김세영(27) 6위, 이정은(24) 9위 순이다.

이 때문에 박인비로선 세계 랭킹 15위 안쪽으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5위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한국 선수 1명을 랭킹에서 넘어서야 한다. 한국 선수 중 6위는 세계랭킹 13위인 김효주(25)다.

한편,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전체 2위였던 박성현은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한 단계 순위가 밀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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