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산업·특허 동향분석 강화로 '소부장' 기술발전 선도

특허팀장 주도의 산업·특허 동향조사 결과 발표

이번 발표회는 종자산업·탄소소재·화장품 소재·로봇용 감속기 분야(4과제)에서 수행된 10만여 건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관련 심사관·산업계 종사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가치가 큰 유전자 편집 분야 운반기술, 탄소섬유 수지복합재, 화장품용 천연 계면활성제, 로봇용 감속기에 대한 최신 산업·특허 동향과 관련분야 지재권 발전 방향이 논의된다.

특허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탄소소재 IP협의체, 로봇산업 IP협의체, 화장품 지재권 포럼 등 관련 산·학·연과 지속가능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산업·기술 변화에 발맞춘 심사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올해는 산업·특허 동향분석을 12개 과제로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심사정책을 수립하는 심사혁신을 통해 관련 분야 지재권 창출·보호·육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산업별 맞춤형 심사정책은 기술·시장의 성숙도, 국내외 R&D·산업·IP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산업·기술의 다양한 변화에 특허심사가 부응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별로 세분화하여 수립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심사조직개편, 공중심사, 협의심사 등 다각도의 노력으로 심사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산업·특허 동향분석과 연구개발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특허심사가 산업현장과 조화를 이루고 특허청 심사관이 폭넓은 산업통찰력을 바탕으로 산업·기술의 발전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특허심사에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