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가 서서히 상승하다가 이달(2월 10일 기준) 0.71%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대전도 몇 년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2월 2주(2.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4% 상승,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13%→0.23%)은 상승폭 확대,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71%), 경기(0.39%), 대전(0.31%), 울산(0.13%), 인천(0.11%), 충북(0.07%), 대구(0.03%) 등은 상승, 전남(0.00%), 충남(0.00%)은 보합, 경북(-0.06%), 제주(-0.04%)는 하락했다.
대전의 경우 학군 또는 정비사업 영향으로 수요 유입됨에 따라 서구(0.39%)는 둔산·월평·탄방동 위주로, 유성구(0.38%)는 지족·하기·원내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종(+0.35% → +0.71) 올해 상반기 공급물량(290세대, 3월) 부족 등으로 가격 상승기대감 높은 가운데 고운·아름·종촌동 등 행복도시 외곽지역이나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28%), 경기(0.21%), 세종(0.20%), 대전(0.18%), 인천(0.16%), 충남(0.12%), 충북(0.06%), 서울(0.05%) 등은 상승, 제주(-0.08%), 경북(-0.04%), 강원(-0.02%)은 하락했다.
대전의 경우 대덕구(-0.04%)는 세종시 인접한 석봉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됐으나, 유성(0.26%)·중구(0.22%)는 학군 및 교통 우수한 지역 위주로, 서구(0.21%)는 학군 수요가 꾸준한 둔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32% → +0.20%)의 경우 상반기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 기대감 있는 가운데,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도담·새롬동과 금남면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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