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계동 오피스텔 예정지. 네이버지도 캡쳐 |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있지만, 시공사 명의로 제출해야 하는 ‘안전관리계획서’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유성구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곳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 677-1, 2번지(1블록)다. 사업자는 (주)생보부동산신탁으로, 지난 1월 유성구로부터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 도안 2단계 도시개발계획도 상 위치는 원신흥동 ‘라도무스아트센터’ 대각선 맞은편인 35블록이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이곳에 392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고 분양 시기는 3월로 예정하고 있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주택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3월과 10월에 ‘대전 도안지구 오피스텔’ 분양 계획을 공개해놓은 상태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대 힐스테이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에 많은 수요자가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수가 없는 이상 힐스테이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도안 2단계의 첫 사업인 대전 아이파크시티에 이어 연말부터 인근에 줄줄이 대규모 주택 분양이 예고된 만큼, 사업성 측면에선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시공사는 물론 구체적인 분양 시기는 미정이다. 건축허가는 받았지만, 이후 안전관리계획서와 착공신고 등의 행정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건축허가가 나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것은 확정적이지만 시공사는 확실치 않다. 아직 착공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착공신고 전 시공사가 접수해야 하는 안전관리 계획서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시공사 정보는 안전관리 계획서를 접수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예정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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