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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세계최강 입증... 최민정·김지유·박지원 월드컵 우승

승인 2020-02-09 10:34

박병주 기자

최민정(가운데)이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ｍ 결승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차지한 노아름. [AP=연합뉴스 제공]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다시 한 번 세계최강을 입증했다.

최민정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ｍ 결승에서 2분 32초 37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노아름(전북도청·2분 32초 554)은 0.175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000ｍ 결승에서는 김지유가 재경기까지 치르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1분 54초 955로 우승했다.

결승전에는 이유빈(연세대)도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러시아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파와 충돌했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이유빈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결승전 재경기에서 김지유는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달리던 수잔 슐팅(네덜란드)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이후 끝까지 질주하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남자부에서는 1000ｍ 결승에 나선 박지원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결승에서 1분 24초 997을 기록,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1분 25초 345)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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