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몽골의 교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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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몽골의 교복문화

  • 승인 2020-02-13 11:26
  • 신문게재 2020-02-12 9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조금은 추웠지만 즐거웠던 겨울이 끝나면 따스한 봄이 온다.

봄이 오면 학교 입학 할 날이 가까워지고 학교 갈 날을 손꼽으며 세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어린 시절을 떠올랐다.

몽골은 한국 하고 달리 화창한 가을이 시작 되는 9월1일 날 학교 입학을 한다.

몽골은 1929년에 처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을 받기 시작하였고, 이후로 많은 학교건물들이 생겼다.



그 당시 학생 들은 교복 대신 몽골 정통 옷 '델'을 입고 학교 다녔고, 몽골은 러시아의 문화와 교육에서 많은 영향을 받기 시작 하면서 학생 교복과 학용품도 러시아 학교와 비슷한 것을 사용했다.

그래서 몽골의 대부분의 학교는 1학년 부터 12학년 까지 한 학교에 있는 종합학교 시스템이다.

1학년 부터12학년 졸업 할 때까지 교복을 입는데, 학생들이 서로를 차별 하지 않고 다 동등권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1995년 부터 학생들이 교복을 입기 거부 하고 흰 와이셔츠를 입고 바지와 치마는 학생들 마음에 드는 걸로 입거나 가끔은 외출복 입기도 했다.

몽골 교육부에서 학생 교복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택하고 많은 광고를 했지만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 했고, 그 이후로도 교복이 여러번 바뀌었는데 현재는 교복 색은 동일하지만 초,중,고 교복의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아직도 졸업식 날에는 사회주의시대에 입었던 이전 교복을 챙겨 입는 문화가 있다.

몽골명예기자 윤지희(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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