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한국의 1월은 왜 그렇게 따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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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한국의 1월은 왜 그렇게 따뜻했나?

  • 승인 2020-02-09 10:0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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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내내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기 질량
올해 1월의 날씨는 매우 따뜻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그 이유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기후 학자들은 기후와 날씨를 혼동하지 않도록 촉구한다. 지구는 전체적으로 따뜻해지고 있지만 이 과정은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온도를 1도 올리는 데에 수십 년이 걸리므로 눈에 띄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날씨 이상으로 가끔씩 기록적인 더위가 발생하고 또 기록적인 추위가 발생한다.

한국의 날씨는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큰 대기 물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림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5개의 기단을 보여준다. 왼쪽 상단의 시베리아 고기압은 춥고 건조한 날씨를 일으키며 일반적으로 한국의 겨울 날씨를 결정한다. 그 중심지는 바이칼호 일대에 위치하며 엄청난 크기의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다.

그러나 이 시베리아 고기압은 "문제"가 많고 일정하지 않아 예측하기가 힘들다. 때로는 약화되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져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는데 그 결과 겨울에 매우 추운 지역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보통은 따뜻한 지역인데도 매우 추워지기도 한다. 금년에 이 시베리아 고기압은 세력이 약하여 한국의 1월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하였다. 하지만 2월 초에는 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북서쪽에서 만주 방면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하여 한국의 날씨는 1월보다는 점점 더 추워진다.


이리나 명에기자(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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